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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osmidrosis axillae)이란?

작성자명관**
조회수1824
등록일2012-05-16

액취증(osmidrosis axillae)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린샘(apocrine gland)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취한증 또는 암내라고도 불린다. 아포크린샘은 몸에 있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배출관인 외분비샘의 일종. 하복부와 귀, 항문 주위 등 특정 부위에 있으며 겨드랑이 부분에 가장 많다. 해당 부위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암모니아를 함유하고 있다. 원래는 악취가 나지 않지만, 아포크린샘에 있는 디프테리아균에 의해 악취가 발생한다. 자신의 겨드랑이에서 나는 악취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원래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상하다’고 말한다. 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샘은 사춘기가 돼야 발달하기 때문에 어릴 때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포크린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유전이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액취증 환자면 자식이 액취증을 앓을 확률은 50% 이상에 달한다. 인종적 특성도 큰데 흑인이나 백인은 동양인보다 아포크린샘의 기능이 활발하고 크기도 커 액취증 환자 비율이 동양인의 2배나 된다. 이 외에 개인의 불량한 위생 상태나 기타 환경 등의 후천적 이유로 액취증이 생길 수 있다. 냄새를 맡아봄으로써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국소 항생제 도포, 항생제 비누 사용, 냉동 요법 , 땀의 분비를 막는 보톡스 주사법 등이 있다. 가장 손쉽게 쓰이는 것은 국소 항생제를 도포하는 방법. 항생제 도포는 증상이 경미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국소 항생제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아포크린샘이 있는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신경 쓰이는 부위를 꼭 씻어야 한다. 목욕 후에 찬물로 피부를 식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복의 경우 흡수가 빠른 면 소재를 선택하고, 색상은 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 옷이 좋다. 신맛이나 매운맛의 자극적인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땀을 분비시킨다. 술 역시 마찬가지로 혈관을 확장시켜 땀 분비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대부분의 액취증 환자는 자신의 상태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스트레스는 액취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